샷시 손잡이·호차·모헤어 교체, 84만원 견적 받기 전에

창이 뻑뻑하고 잠금이 헛도는 건 대부분 부속 문제예요. 증상별로 어떤 부품인지 찾고 셀프로 바꾸는 방법이에요.
"창문이 안 밀려요", "잠금 레버가 헛돌아요"로 업체를 부르면 샷시 전체 교체 견적이 나오는 경우가 있어요. 짝당 수십만원, 집 전체면 백만원대죠. 그런데 이 증상 대부분은 프레임이 아니라 부속 3종의 수명이 끝난 거예요. 손잡이·호차(롤러)·모헤어는 소모품이고, 부품값은 개당 5천원~2만원입니다. 교체 견적을 받았다면 먼저 어떤 부속이 문제인지부터 확인해보세요.
증상으로 어떤 부속인지 찾기
| 증상 | 원인 부속 | 부품값(대략) |
|---|---|---|
| 손잡이가 덜렁거리거나 잠금 레버가 헛돎 | 손잡이(크리센트) 마모 또는 고정나사 풀림 | 5천~1.5만원 |
| 창이 뻑뻑해 두 손으로 밀어야 함, 끼익 소리 | 호차(하부 롤러) 마모·파손 | 개당 3천~1만원 |
| 창은 잘 밀리는데 닫아도 틈새 바람·먼지·소음 | 모헤어(창 측면 털) 눌림·탈락 | m당 1~2천원 |
| 창이 한쪽으로 기울어 위쪽에만 틈이 벌어짐 | 호차 높이 조절 불량 (교체 아님) | 0원 |
| 잠금 레버는 돌아가는데 걸리지 않음 | 손잡이 또는 프레임측 걸림쇠 위치 어긋남 | 5천원~ |
마지막 두 줄이 특히 중요해요. 호차 옆면에는 대개 높이 조절 나사가 있어서, 드라이버로 몇 바퀴 돌리는 것만으로 기울어짐과 잠금 어긋남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아요. 부품도 안 사고 끝나는 케이스예요.
규격은 반드시 기존 부품을 떼어내서 확인
샷시 부속은 제조사·연식별로 규격이 제각각이라 사진만으로 맞추기 어려워요. 순서는 이래요.
- 창을 들어내거나 손잡이를 먼저 탈거해요.
- 부품에 찍힌 제조사명·모델 각인을 확인해요 (영림·이건·KCC·한화 등).
- 각인이 없으면 실측해요. 손잡이는 나사 구멍 두 개의 중심 간 거리(피치), 호차는 바퀴 지름과 몸체 가로·세로, 모헤어는 홈 폭과 털 높이를 재요.
- 같은 창에 부속이 여러 개면 전부 같이 교체하세요. 하나만 새것이면 높이가 안 맞아 다시 뻑뻑해져요.
호차는 좌우가 다른 제품도 있으니 떼어낸 부품을 버리지 말고 도착한 새 부품과 나란히 놓고 비교한 뒤 조립하세요.
셀프 교체 순서
손잡이 (10분)
- 손잡이 커버를 젖히거나 밀어 올려 숨은 나사 2개를 노출시켜요.
- 나사를 풀어 손잡이를 떼어내고, 새 제품을 같은 구멍에 맞춰 가조립해요.
- 창을 닫은 상태에서 레버를 돌려 걸림쇠에 정확히 걸리는지 확인한 뒤 나사를 조여요. 걸리지 않으면 프레임측 걸림쇠의 나사를 살짝 풀어 1~2mm 위아래로 옮겨요.
호차 (창 1짝 30분)
- 창을 살짝 들어 위로 밀면서 실내 쪽으로 당겨 레일에서 분리해요. 유리창은 무거우니 2인 작업을 권해요.
- 창을 눕히고 하단 양쪽 호차의 고정나사를 풀어 빼내요. 레일에 쌓인 모래·먼지도 이때 청소해요.
- 새 호차를 끼우고 조립한 뒤, 창을 다시 걸고 높이 조절 나사로 수평을 잡아요. 창틀 위 틈이 좌우 같아지면 맞은 거예요.
모헤어 (창 1짝 15분)
- 창 측면 홈에 끼워진 기존 털을 손으로 잡아 빼요. 접착이 아니라 끼움 방식이라 그냥 뽑혀요.
- 새 모헤어를 홈에 끝부터 밀어 넣고 남는 길이를 커터로 잘라요. 5~10mm 여유를 두면 수축해도 틈이 안 생겨요.
필요한 도구는 십자드라이버, 줄자, 커터가 전부예요. 나사가 오래 굳어 안 풀릴 때만 전동드릴이 편해요. 창을 들어낼 때는 손잡이 대신 프레임을 잡아야 하고, 고층에서 창을 분리할 때는 창 밖으로 몸을 내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.
이런 견적은 다시 물어보세요
전체 교체 견적을 받았다면 아래를 확인하면 판단이 쉬워져요.
- "프레임 교체가 왜 필요한지" — 부속 교체로 안 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물어보세요. "오래돼서"는 근거가 아니에요.
- 부속 교체 견적을 따로 요청 — 부속만 하면 얼마인지 별도로 받아보세요. 같은 업체가 두 안을 내면 비교가 됩니다.
- 부품비와 출장비 분리 표기 — 출장비 3~5만원 + 부품 실비가 정상 구조예요. 뭉뚱그린 총액만 나오면 재확인하세요.
- 창 개수 기준 확인 — "짝"과 "창 1세트(2짝)"를 혼동하면 금액이 두 배로 보여요.
- 한 짝만 시범 견적 — 여러 짝이 문제면 한 짝만 먼저 해보고 결과를 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아요.
업체나 창호 교체가 필요한 경우
- 프레임 자체가 휘거나 벌어진 경우 — 창틀 사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벌어졌다면 부속으로 해결되지 않아요.
- 복층유리 안쪽에 김이 서리는 경우 — 유리 밀봉이 깨진 거라 유리 교체 대상이에요.
- 레일이 마모돼 파여 있는 경우 — 새 호차를 넣어도 다시 걸려요. 레일 보수용 커버를 덧대거나 창호 교체를 검토해요.
- 단창이라 결로·외풍이 심한 경우 — 부속을 다 바꿔도 한계가 있어요. 창문 결로가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에서 단열 대안을 먼저 보세요.
방충망도 같이 낡았다면 한 번에 처리하는 게 효율적이에요. 창을 들어낸 상태가 방충망 작업에도 가장 편해서, 방충망 교체 방법을 함께 보고 순서를 잡으면 왕복 출장비를 아낄 수 있어요.
예상 비용 정리
- 셀프 부속 교체: 부품당 5천원~2만원 (창 4짝 전체 부속 교체도 대개 10만원 이내)
- 업체 출장 부속 교체: 8~20만원 (출장비 + 부품 실비, 창 개수에 따라 변동)
- 창호 전체 교체: 짝당 100만원~
부속 교체로 충분한 상태에서 전체 교체를 하면 차이가 수십만원 이상 벌어져요. 다만 실제 견적은 창 규격·층수·제조사 단종 여부에 따라 이 범위와 다를 수 있어요.
예상 비용
2026년 기준 평균 범위이며 실제 견적과 다를 수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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